日 파나소닉, 배터리 적극 투자에 ‘단비’


(사진) 파나소닉홀딩스가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파나소닉홀딩스 제공) (산케이신문)

일본 파나소닉홀딩스(HD)의 2024년 3월기 최종 이익이 역대 최고를 경신할 전망이다. 미국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으로 이익을 거두고 있고, 미 테슬라용을 중심으로 현지에 적극적으로 배터리공장을 건설해 오면서 뜻밖의 수혜를 보는 결과를 낳았다.

작년 8월 미국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과도한 물가 상승 억제 외에 에너지안보 확보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파나소닉HD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EV 배터리는 보조금 대상이다. 파나소닉HD는 네바다주에서 테슬라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2월 캔자스주에서 신규 배터리공장 건설에 들어가 내년도 중으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나소닉HD는 2023년 3월기 결산에서 IRA 보조금 수혜를 입어 최종 이익에 400억 엔을 계상했다. 2024년 3월기에는 1천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에 순풍이 불고 있다.

한편, 이날 파나소닉HD는 2023년 연내 북미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던 신형 배터리 ‘4680’을 2024년도 상반기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회견에서 우메다 히로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제품으로 빠르게 생산하고 신형은 이후에 용량을 개선한 것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경쟁력을 높여 북미시장에서 점유율 추가 확대를 도모한다.

또한, 이날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소프트웨어를 영위하는 자회사 블루욘더의 사업 전략 설명회를 열고 3년간 2억 달러(약 270억 엔)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루욘더는 파나소닉HD가 2021년 9월 총 약 8,600억 엔의 거액을 들여 인수한 기업으로 EV 배터리와 함께 성장 영역으로 내세우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느냐가 그룹 성장의 관건이다. (구와시마 히로토)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510-FECWSV7LDNKZVBZ6QX76TS4BTU/  2023/05/10 21:26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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