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3년 만에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본에서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일본 매체 웨더뉴스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인도양~태평양 지역에서 금환일식과 개기일식이 일어나고, 일본에서는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 ‘부분일식’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일식이 관측된 것은 2020년 6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웨더뉴스는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규슈 남부와 오키나와에 짙은 구름이 펼쳐질 전망이며 오가사와라 제도도 구름이 많아 일식 관측이 어렵지만, 서쪽 지역은 옅은 구름 너머로 일식을 관측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년 만에 찾아온 이번 일식은 난세이 제도와 오가사와라 제도 등 남쪽 지역으로 갈수록 태양을 가리는 정도가 크고 지속시간이 길 것으로 관측됐다.
오키나와현 나하에서는 13시 35분경 부분일식이 시작돼 14시 21분경 절정을 맞는다. 일식 지속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태양 면적의 15%가 가려진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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