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QR코드를 통해 내가 쓰는 물건이 어떠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등 환경 기여도를 소비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플라스틱 감축을 촉구하려는 대책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NHK가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대형 섬유 메이커 데이진은 어망 제조사 등과 함께 항구 각지에 버려진 폐 어망을 수거하여 재활용해 배식 트레이 등을 만들고 있다.
해당 트레이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 수거된 장소와 재활용 소재 비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니시카와 도시히코 데이진 스마트&세이프티사업추진반 반장은 “어떤 재활용 공정으로 제품이 만들어지를 소비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재활용 인식이 바뀌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일본 대형 화학업체 아사히카세이는 대형 편의점업체 등과 공동으로 페트병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소비자가 전용 수거함에 페트병을 넣으면 앱 안의 캐릭터가 성장하는 등 환경 기여도를 실감할 수 있는 구조도 도입 중으로, 수 년 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35년까지 ‘폐플라스틱 100% 효과적 활용’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데, 이러한 대책이 소비자들의 환경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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