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방침, 수소 보급에 15년간 3조엔 지원, ‘GX 이행채’ 활용해 차액 보충


(사진) 이와타니산업이 연구소에 설치한 순수소형 연료전지와 액화수소탱크(안쪽) =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산케이신문)

일본 정부는 차세대 연료로 기대되는 수소 보급을 위해 15년간 3조 엔 규모를 지원할 방침이다.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경제 이행채’로 재원을 조달한다. 공급비가 비교적 높은 수소를 보급하기 위해 천연가스 등 기존 연료의 차액분을 보충한다.

수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들 때 재생에너지 유래 전원을 사용하면 탈탄소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천연가스에 비해 공급비가 10배 정도 들기 때문에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지원액 규모와 기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기업이 수소 관련 사업을 전개할 때 미래 전망성을 높이고 대규모 투자를 지원한다.

이외에 철강 및 화학 등 제조업의 탄소화에는 10년간 총 1.3조 엔을 지원한다. 구부릴 수 있고 건물 벽 등에도 설치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 및 부체식 해상풍력발전과 같은 차세대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에는 10년간 1조 엔 규모를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향후 10년간 민관 합쳐서 150조 엔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그 중 20조 엔을 GX채로 조달할 방침을 제시했다. 각 분야 지원액과 기간을 명시해 구체적인 투자 안건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218-TBMWXUSZA5L4HJBBF5F7TEEH5M/  2023/12/18 15:27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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