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일본-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우호 협력 50주년 공동성명 채택



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16일부터 18일까지 도쿄에서 우호협력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공동성명과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며, 경제연계 강화 및 인적교류 확대를 내세울 방향이다. 미국-중국 대립이 격해져 국제사회 및 경제 분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은 오랜 기간 쌓아 온 신뢰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기회로 만들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경제 분야에서는 서플라이체인(공급망) 강화, 디지털화 추진, 스타트업(신흥기업) 지원 등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방향이다.

16일에는 총리 내외 주최 저녁 만찬, 18일에는 아시아권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아시아 제로에미션 공동체(AZEC)’ 정상회의를 연다. 일본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정책 싱크탱크 설립 등을 합의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로 눈을 돌리면 중국이 대립 관계에 있는 상대국에 무역 제한을 가하는 경제적 위압’ 외에 중동·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우려 재료가 불거진

동남아시아는 세계 서플라이체인 요충지로 일본 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더욱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라고 불리는 국가도 있다. 자유롭고 열린 경제사회를 지향하는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상호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했으며 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213-P4GEA2O3O5N75FSMUGOUHTKOEA/  2023/12/13 17:2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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