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채소값 평년의 3배까지 폭등, 폭염으로 흉작…가계 비명


(사진) 마트의 야채 코너 = 18일, 도쿄도 네리마구 소재 ‘아키다이’ (교도통신)

토마토, 무, 당근, 파 등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일본은 올여름 폭염에 따른 흉작이 원인으로 평년의 3배 가까이 오른 채소도 있다. 이번 채소값 폭등을 통해 휘발유, 전기세, 식품 가격이 연이어 올라 고물가로 고통받는 가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토마토의 경우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에 의해 홋카이도와 후쿠시마현에서 열매가 맺히지 않는 등 피해가 있었다. 무는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에서 피해가 확인됐고, 당근도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 등에 의해 홋카이도에서 작은 당근이 생산되는 경향이 있었다. 파는 8월 중순 이후의 고온과 가뭄으로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농림수산성 조사에 따르면 도쿄도 중앙도매시장의 토마토 1kg당 도매가격은 7월 27일 기준 392엔이었지만, 10월 17일 기준 평년의 약 2.8배인 1,306엔까지 올랐다. 무 도매가격은 10월 17일 기준, 평년의 약 1.7배인 155엔, 당근은 약 1.7배인 225엔, 파는 약 1.6배인 668엔이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88356969841049994  2023/10/21 16:5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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