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렌고, 내년 춘투서 ‘5% 이상’의 임금 인상 요구… 전체적인 임금 향상 목표


(사진) 기자회견에 임하는 요시노 도모코 렌고회장 = 19일 오후, 도쿄도 지요다구 (무라야마 마사야 촬영) (산케이신문)

일본 노동조합의 중앙조직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19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2024년 춘계노사협상(춘투)에서 ‘5%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겠다는 기본구상을 승낙했다. 12월 1일에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투쟁 방침으로 정식 결정할 전망이다. 2023년 춘투에서 목표로 내건 ‘약 5%’보다 표현을 강화해 올해 춘투를 웃도는 성과를 목표로 할 입장으로, 임금인상 수준이 낮은 중소기업도 포함해 고용자 전체의 임금 향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렌고 산하의 노조는 2023년 춘투에서 30년 만의 높은 수준인 3.58%의 임금인상을 성사시켰지만, 물가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8월까지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가계의 어려움은 개선되지 않았다. 렌고는 실질임금 상승도 포함해 ‘경제사회의 단계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2024년 춘투에서 기본급을 올리는 베이스업(기본급 인상)을 3% 이상으로 설정하고, 정기승급분을 합해 총 5% 이상의 임금인상을 목표로 했다.

요시노 도모코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임금인상은 1년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격차 시정을 위해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의 임금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치 자체를 변경하지 않고 유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영이 어려워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이 어려운 중소기업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하면서 “’5% 이상’은 최저선으로 (실적이) 좋은 기업은 그 이상을 목표로 해 달라”고 밝혔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019-VA6V3XZGENLDPG2P3SXW2G7QV4/  2023/10/19 18:04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