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2년도 식량자급률 답보상태 38%...생산액 기준은 역대 최저 경신


(사진) 풍성하게 여문 벼 이삭 (산케이신문)

일본 농림수산성이 7일 발표한 2022년도 칼로리 기준 식량자급률은 38%로 전년 대비 답보상태를 보였다. 전년도 풍작이었던 밀 수확량 감소 및 고등어와 가다랑어 등 어패류 흉어가 영향을 미쳤다. 생산액 기준 자급률은 전년도 대비 5%p 하락한 58%로 2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계기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곡물과 생산자재 수입가격 상승은 국내 생산액이 감소하는 데 계속 영향을 미쳤다.

또한 수입하지 않고 국내 농지를 풀가동해 어느 정도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식량자급력은 고구마류 중심으로 심을 경우 국민 1인당 하루 공급 가능한 에너지량이 2,368kcal였다. 국민이 지금의 체중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량(2,168kcal)을 웃돌았지만, 생산자와 농지면적 감소 등으로 전년도(2,421kcal)를 밑돌았다.

일본의 식량자급률은 1960년도 79%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여 1993년도 역대 최저인 37%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국내 농업의 생산기반 약화가 멈추지 않고 2010년도 이후에는 40% 아래로 하회했다.

정부는 2030년도 칼로리 기준 45%, 생산액 기준 75%로 상향 조정한 목표를 내걸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계기로 수입 의존에 대한 위험성이 드러난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콩과 밀, 가축 사료 등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농가 감소 및 경작 포기지 확대 등 변함없는 과제를 앞에 두고 현 상황에서 큰 성과는 없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807-L2D676CFSRNFVPPAVVZBKOXUQ4/  2023/08/07 12:11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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