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접근하는 태풍 6호…서일본, 도카이 지방도 폭우 경계


(사진) 태풍 6호에 관해 기자회견하는 기상청 담당자 = 7일 오후, 기상청 (교도통신)

7일 태풍 6호는 일본 가고시마 아마미 지방을 폭풍권역에 넣은 채 아마미시 동쪽에서 천천히 북쪽으로 향했다. 8일 밤, 아마미와 규슈 남부는 국지성 호우를 몰고 오는 ‘선상강수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해 9일에는 규슈 가까이 접근할 전망이다. 규슈에 더해 서일본 태평양 방면과 도카이 지방에서도 총 강우량이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을 크게 웃돌 우려가 있다.

일본 기상청은 토사 재해와 강의 범람, 폭풍 등에 엄중히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다치하라 슈이치 기상청 주임예보관은 기자회견에서 “태풍 움직임이 느려 넓은 범위에서 장시간 폭우가 이어진다. 특별경보에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정보에 주의해 여름휴가 일정 변경 등 유연히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태풍 중심에서 떨어진 곳에 발달한 구름의 띠가 있어 7일부터 시코쿠, 긴키, 도카이에서도 강수량이 늘었다. 10일까지 예상되는 총 강우량은 많은 지역에서 700mm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JR규슈는 8일 오후부터 규슈 신칸센이 달리는 구마모토~가고시마 주오 구간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JR서일본도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산요 신칸센이 달리는 신오사카~하카타 구간의 운행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태풍 6호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밀어닥치는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섬 해안 = 7일 오후 (교도통신)


(사진) 태풍 6호의 예상 진로 (7일 18시 현재)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61198770894849015  2023/08/07 23:57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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