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은 여느 때보다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 든다. 필자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교토시 근처에 위치한시가현의 명산 히에이산의 풍경을 만끽하고 왔다.
히에이산은 일본 최대의 호수인 비와호(琵琶湖) 옆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해발 고도 828m로 꽤나 난이도가 있는 산이며, 가을 뿐만 아니라 사계절 가지각색의 매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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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이산으로 가는 방법은 위와 같이 여러가지가 있으며, 필자 같은 경우는 비와코 사카모토 루트를 통하여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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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물든 단풍과 함께 무성한 녹음이 날 반갑게 맞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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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보인 경치는 정말 탁 트이고 멋있었다. 특히, 일본식 등불이나 신사 건축물, 도리이 등이 정말 예쁘고 멋있었다. 이게 바로 일본 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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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이산의 가을은 단풍과 도심, 비와호(琵琶湖)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정말 아름답다. 늦가을이라 덥지도 않은 날씨여서 등산하기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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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이산 입구에 가려면 사카모토 케이블이라는 케이블카가 있어 타는 것을 추천한다. 탑승하지 않아도 걸어 올라갈 수 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필자는 사카모토 케이블을 타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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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케이블을 타고 올라오면 이제 히에이산 입구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산행이라고 할 수 있다. 산의 경치를 즐겨보고 싶어 등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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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행을 시작하였다. 아름다운 단풍과 녹음과 새소리에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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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보면 히요시 대사라는 큰 신사가 보인다. 정말 아름다운 도리이가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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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랴쿠지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절로, 나라시대부터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곳이다. 필자는 공부에 지친 매일매일에 히에이산에서 좋은 기분전환을 하고 오게 되었다.
다음 가을에는 여러분들도 단풍과 녹음, 비와호, 아름다운 도리이와 절, 그리고 교토 시내의 경치가 자아내는 황홀함을 만끽할 수 있는 히에이산에 다녀오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기사 작성: 청년기자단 안창민 기자)
*본 기사는 JK-Daily 청년기자단에 의해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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