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안보 협력 확인…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를 지원


(사진)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는 가미카와 외무상(오른쪽) =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외무성 제공) (교도통신)

【샌프란시스코/교도통신】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14일(일본시간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보장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를 3국이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을 연내 가동하기 위한 조율을 지원할 방침도 확인했다.

회담 서두에서 가미카와 외무상은 북한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등 과제에 대해 “한미일의 전략적 연계는 한층 요구되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법의 지배에 근거한 국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함께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지적했고, 박 장관은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협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차 내세울 방침이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움직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전망이다.

3국 외교장관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 중요성을 확인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추진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할 전망이다.


(사진) 회담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는 (오른쪽부터) 가미카와 외무상,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 14일, 미 샌프란시스코 (외무성 제공, 교도통신) (교도통신)

(사진) 15일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 샌프란시스코 (AP=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97252461732479286  2023/11/15 08:5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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