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RO(일본 무역 진흥 기구)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일본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일본 매체 NHK는 10일 키이우에서 열린 사무소 개소식에 일본·우크라이나 정부 및 기업 관계자 등 280여 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시구로 JETRO 이사장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고, 우크라이나 투자청과 투자 환경의 정보 발신 등에 관한 각서를 교환했다.
또, “사무소 개설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일본의 강한 결의의 표시다. 양국의 협업을 촉진해 투자와 무역을 확대하고 싶다”는 이시바 일본 총리의 비디오 메시지도 전해졌으며, 참석한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긴한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일본어로 전하고 일본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일본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무소에는 4명의 직원이 교대로 상주해 우크라이나의 투자 환경 조사와 정보 발신, 우크라이나 기업과의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시구로 JETRO의 이사장은 “사람의 왕래가 없기 때문에 비즈니스 환경의 정보가 부족하다. 우선 현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티지코프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회장은 “전시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무소를 개설할 수 있는 나라는 적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개소식에 맞추어 우크라이나 진출을 검토 중인 건설업 및 농업 분야 일본 기업 10곳 시찰단도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각각의 사업을 소개하며 우크라이나 기업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찰단은 시내 스타트업 기업의 거점 시설을 방문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주최하는 부흥에 관한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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