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에서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아사히신문은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2023년도 ‘고용균등기본조사’의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사는 종업원 5명 이상인 6,3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3,495개 사업장으로부터 유효 응답을 얻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은 전년도(17.1%) 대비 13.0%p 상승한 30.1%를 기록했다. 전년도의 약 1.8배 확대된 수치로, 1996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남성이 육아휴직 사용률 50%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결과에 대해 지난 2022년 육아휴직 의향을 확인하고 관련 제도를 알리도록 기업에 의무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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