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2주기 맞아 ‘추모’ 발길 이어져


(사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망한 현장에 헌화대가 마련됐다. (사진 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오늘(8일)로 2년을 맞았다. 이날 총격 현장 부근에는 일반 시민을 위한 헌화대가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8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사건 현장인 일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헌화대가 마련됐다. 전날부터 설치된 헌화대에는 많은 꽃이 놓였다.

헌화대는 작년에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 마련됐다. 당시 권총과 비슷한 막대기를 치켜든 사람으로 인한 소동이 일어났다. 이에 올해는 주위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되었고 수하물 검사도 진행됐다.

헌화는 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는 살인과 총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재판원 재판(한국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심리를 받을 전망으로, 나라지법에서 증거나 쟁점 등을 좁히는 ‘공판 전 정리수속’이 지금까지 4차례 이루어졌다. 정확한 재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첫 공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해진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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