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년 전 구마모토 폭우 현장에 추모 발길…여전히 412명 임시시설 거주


(사진) 2020년 7월 일본 구마모토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현장 (사진 출처: NHK 캡처)

일본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다수의 인명피해를 낸 2020년 폭우 피해가 발생한 지 오늘(4일)로 4년이 되었다. 이날 아침, 현지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30분께 추모객들은 사이렌 소리에 맞춰 피해가 발생한 구마강을 향해 묵념하고 꽃을 올렸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에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구마모토현을 흐르는 구마강이 범람했고 사망자 67명, 실종자 2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주택 피해는 히토요시시와 아시키타정 등 26개 시정촌(기초지자체) 일대에서 총 7,800여 채에 달했다.

사고 발생 후 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412명의 사람들이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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