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코시로, 상해 국제 영화제서 ‘귀평범과장’ 해외 첫 상영… “‘모든 사람’이 봐줬으면 좋겠다”


(사진) 극장판 ‘귀평범과장 혈투’의 해외 첫 상영에 참석한 마츠모토 코시로 = 제 26회 상해 국제 영화제

일본 가부키 배우 마츠모토 코시로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26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6월 14일~23일)에 처음 참가했다. 22일 클로징 레드카펫을 밟고 다음날 23일 주연을 맡은 <극장판 ‘귀평범과장 혈투’>의 해외 첫 상영을 지켜보고 무대 인사에 올랐다.

해외 레드카펫은 처음 걷는다는 코시로는 “레드카펫을 걸을 때는 두근거렸는데, 귀평범과장팀에서 만든 자리기 때문에 그 대표로서 모두의 생각을 짊어지고 (레드카펫을) 걷는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밟으며 걸었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 작품은 필름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1,396석 수용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관(1928년 창건)인 상하이 대광명전영원에서 상영됐다.

본편 상영 이후 등단한 코시로는 상해 관객들에게 “마츠모토 코시로입니다!”라고 인사하자, 객석에서 “Koshiro-san”이라는 외침과 함께 대환성이 울려 퍼졌다. 처음 상하이를 방문했다는 코시로는 현지의 따뜻하고 다정한 환영에 웃음을 보였다.

“귀평범과장의 향후 ‘전개 계획’”에 관한 질문에, 코시로는 “이미 시즌2까지 촬영이 끝났고, 아직 여러분이 못 보신 작품이 4개나 있으니 전세계 관객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제작팀이 준비 중입니다”라고 대답해 객석에서 큰 박수가 터졌다.

이후 Q&A 시간에서는 “이 영화는 일본의 ‘시대극’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어느 부분을 봤으면 하는지?”라는 관객의 질문에 코시로는 “옛 시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휴대폰, 컴퓨터도 없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만남으로써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일어납니다. 그것이야 말로 살아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 그리고 ‘사람과의 교제’가 그려진 작품이니 ‘모든 사람’이 봐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가부키는 무대라 관객의 리액션을 금방 알 수 있지만 영화는 카메라에 대고 연기하기 때문에 리액션을 알 수 없다. 그런 경우 구별은 어떻게 하는지?”라는 질문에 “영상은 짧은 시간 촬영해 일생에서 한 번만 나오는 연극의 축적이기 때문에 ‘무대는 라이브감’이라고 하지만, ‘영상이야말로 라이브’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고, “저도 여러분과 같이(영상 속의) 코시로를 보고 ‘멋있다~’, ‘예쁘다~’라고 느낍니다. 가끔이지만요(웃음)”라며 행사장 웃음을 자아냈다.


* 오리콘 뉴스  https://www.oricon.co.jp/news/2333101/full/  2024/06/24 06:00:0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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