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스다 마사키 주연,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각본의 영화 ＜Cloud 클라우드＞ (9월 27일 개봉)에 아카호리 마사아키, 요시오카 무츠오, 미카와 유고, 야마다 마호, 야시바 토시히로, 모리시타 요시유키, 치바 테츠야, 마츠시게 유타카 등 8명의 조연 배우진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다와 구로사와 감독이 첫 호흡을 맞춘 ＜Cloud 클라우드＞는 현대 사회에 잠재된 연쇄 증오에서 태어나는 ‘집단 광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라텔’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되팔이로 먹고 사는 주인공 요시이 료스케(스다)의 일이 궤도에 오르려는 타이밍에 주위에서 수상한 사건이 겹치면서 지금까지의 ‘일상’이 파괴되어 가는데….

앞서 요시이의 수수께끼 연인 아키코 역을 후루카와 코토네, 요시이가 고용한 아르바이트 청년 사노 역을 오쿠다이라 다이켄, PC방에서 생활하는 남자 미야케 역을 오카야마 아마네, 요시이가 일하는 공장의 사장 타키모토 역을 아라카와 요시요시, 그리고 요시이를 되팔이업에 끌어들인 선배 무라오카 역을 쿠보타 마사타카가 맡는다는 출연 소식이 먼저 발표되었다.

이번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츠시게는 2021년 디지털 리마스터판이 공개된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작 <지옥의 경비원>에서 영화 첫 주연을 맡으며 경비원 후지마루를 연기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업계에 그 이름을 알렸다. 이후 쿠로사와 감독작 ＜카리스마＞, ＜리얼 완전한 수장룡의 날＞에 출연했고 이번에 11년 만에 ＜Cloud 클라우드＞에 출연한다.

극작가와 영화감독으로서도 작품을 발표하는 아카호리는 드라마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 등에도 출연해 배우로서도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쿠로사와 감독과는 드라마 ＜속죄＞, 영화 ＜해변가로의 여행＞에 출연했다. ＜Cloud 클라우드＞에서는 금방이라도 도산할 위기에 처한 동네 공장 사장 토노야마 무네카즈치를 연기한다.

토노야마의 아내 치즈루역은 쿠로사와 감독과는 첫 호흡인 야마다가 연기한다. 쿠로사와 감독 작품의 단골 배우이자 쿠로사와 감독의 올해 발표 개봉작 ＜Chime＞에서 주연을 맡은 요시오카 무츠오는 미야케(오카야마)가 만나는 수수께끼의 남자 야베 역을 연기한다. 쿠로사와 감독작 첫 출연인 미카와는 인생을 잃어버린 남자 이노우에를 열연한다.

수많은 영화·드라마 작품에 출연하며 만반의 준비를 거쳐 쿠로사와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는 야시바는 요시이를 수상하게 여기는 경찰관 호죠 역을 맡는다. 키타노 작품에 다수 출연한 배우이자, 쿠로사와 감독과는 ＜회로＞, ＜밝은 미래＞로 함께 했던 모리시타는 변두리 모형점 점주 무로다 역을 연기하고, 연출가로도 활약하며 쿠로사와 감독의 ＜해안가로의 여행＞, ＜예조 산책하는 침략자＞에 참여했던 치바가 사냥꾼 역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