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다음달 20일 달 탐사선 ‘SLIM’을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SLIM은 일본 최초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무인 달 탐사기로, 이번에 성공하면 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무인 탐사선 ‘SLIM’은 지난 9월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어 현재 우주 공간을 비행하고 있다. JAXA는 발사 약 3개월이 지난 어제(5일), 도쿄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20일 착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NHK에 따르면, SLIM은 이번 달 25일 달 궤도에 진입해 고도 및 궤도를 수정한 후, 다음 달 20일 0시 경부터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에 걸쳐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또, 목표 지점 오차를 100m 이내로 줄이는 ‘핀포인트 착륙’을 시도할 전망으로 성공하면 세계 최초가 될 전망으로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다.
사카이 ‘SLIM’프로젝트 매니저는 NHK 인터뷰에서 “착륙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후에는 한방 승부다. 약 20년에 걸쳐 개발해 많은 관계자들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착륙을 성공시키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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