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구로야나기 데쓰코 ‘창가의 토토’ 영화화에 눈물… 기획서부터 7년 걸려 완성, “힘든 일”


(사진) 구로야나기 데쓰코 (C) ORICON NewS inc.

탤런트 구로야나기 데쓰코(90)가 18일, 도쿄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창가의 토토>(12월 8일 개봉) 상영 전 무대 인사에 올랐다.

지금으로부터 약 80년 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 격동의 시대 이야기다. 토토가 다니는 도모에학원의 교장인 고바야시(고바야시 소사쿠) 선생님의 목소리를 야쿠쇼가 맡는다. 전학 전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해 ‘어려운 아이’라는 말을 듣고 풀이 죽은 토토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도모에학원 학생으로 데려온다.

쿠로야나기는 그동안 영상화되지 않았던 이유로 “여러분 안에 그려진 저마다의 토토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거절했습니다. 42년이 지나고 오늘날이 돼서 혹시 이건 영화로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어설퍼진 부분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요청이 있어서요. 정말 정성스럽게 쓴 작품이니 그럼 부탁드린다고…”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 뒤로 한참 걸렸는데 기획서부터 7년, 긴 시간이 지나서야 완성된 걸 보여주셔서 정말 눈물이 났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세상, 학교, 친구들이 제가 있었던 때처럼 그려져 있었어요. 다른 출연자 분들도 멋있었고요. 7년이라는 시간은 힘든 일이니 감독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중간중간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오노 리리아나, 타키자와 카렌, 야쿠와 신노스케 감독도 무대 인사에 올랐다. 


* 오리콘 뉴스  https://www.oricon.co.jp/news/2302959/full/  2023/11/18 12:23:46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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