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일본산 가리비 대량 구매…주일 美대사 “중국 위압에 맞서”


(사진) 일본산 가리비를 첫 입고한 미군 요코타기지의 마트에서 기자회견에 임하는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 31일, 도쿄도 (오카다 미즈키 촬영) (산케이신문)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타격을 입은 일본 수산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미군기지 시설에서 주일미군이 구입한 일본산 가리비를 판매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날 이매뉴얼 대사는 가리비를 첫 입고한 미군 요코타기지(도쿄도 훗사시 등) 내 마트를 시찰했고, 그곳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매뉴얼 대사는 “일본 수산사업자가 제공하는 상품은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경제적 위압”이라고 비판하고 “대처할 최선의 방책은 규범에 근거한 제도하에서 (미일이) 결속하는 것이다. 중국이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적 위압을 사용하게 두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주일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주일미군은 홋카이도산 가리비를 지속적으로 구입해 전국 각지의 미군기지 내 마트에서 판매한다. 이외에도 기지 내 식당이나 전방에서 활약하는 미 해군함에서도 조리한 가리비를 제공한다.

첫 주문량은 800~900kg. 31일 요코타기지에는 상자당 10kg짜리 가리비 44개 상자가 입고됐다. 현재 주일미군 기지 내 마트 5곳에 총 96개 상자를 사들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국 각지의 미군 기지 내 마트 총 17곳으로 판매를 확대해 일본 수산사업자를 지원할 생각이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031-Q44NEGEI6BOUJNR2J6PTKSJXRU/  2023/10/31 19:5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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