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 머물고 있는 일왕, 왕후 부부가 17일 앗케시정 앗케시어항(厚岸漁港)에서 열린 ‘42회 전국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 대회’ 행사에 참석했다. 일왕은 인사말에서 “풍요로운 바다 환경을 보전하고 수산자원을 적절히 보호·관리해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사명입니다”라고 전했다.

2021년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적조로 성게와 연어 등 수산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일을 언급하며 “어장의 회복을 위한 대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라며 어업 관계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후 열린 환영행사에서 화려한 풍어 깃발을 휘날리는 어선 퍼레이드에 일왕 부부는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