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월 소비 지출, 5.0% 감소… 2년 5개월만의 하락률


(사진) 가구당 소비지출 증감률 (교도통신)


일본 총무성이 5일 발표한 7월 가계조사에 따르면, 가구(2인 이상)당 소비지출이 28만 1,736엔으로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 밑돌았다.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하락률은 2021년 2월(6.5% 감소)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물가 상승에 따라 식량 등 지출을 줄이는 움직임이 확대됐다.

정부는 향후 경제대책을 마련할 방침으로, 여당 등에서 고물가에 대해 상세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출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식량’은 2.8% 감소했으며, 어패류 육류 등이 크게 떨어졌다. 수업료 및 보충교육과 같은 교육 분야에서도 19.8% 줄었다. 자동차 구입 등 ‘자동차 등 관련 비용’과 외벽·담장 공사비 등 ‘설비 수리·유지’도 하락했으며, 생활비·학비용 송금 금액도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가 5류로 이행되고 마스크, 체온계의 수요가 줄면서 ‘보건의료’가 7.5% 감소했다. 한편, 철도 운임이나 항공 운임과 같은 ‘교통’ 및 숙박료 등의 ‘교양 오락 서비스’는 증가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71577027493511864  2023/09/05 10:38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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