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수산물 수출액 30% 감소… 7월, 중국 규제 영향


(사진) 홋카이도산 수산물에 대한 영향을 설명하는 스즈키 지사 = 30일 오후, 홋카이도청 (사카모토 다카히로 촬영) (산케이신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두고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30일,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홋카이도산 수산물에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홋카이도 내 항구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홋카이도산 수산물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중국에서 수입 수산물 검사를 강화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홋카이도 내 수산 관계자들 사이에서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시급히 대응책을 검토한다.

같은 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홋카이도수산임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규제가 홋카이도산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경우는 처음이다.

홋카이도에 따르면, 재무성 발표 무역통계에서 2023년1~7월 중국으로 수출된 홋카이도산 수산물의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93억 엔이다. 6월까지는 전년 실적을 웃도는 흐름을 이어갔지만, 7월에는 30% 감소한 41억 엔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어종인 가리비는 전년 동기 52억 엔에서 35% 감소한 34억 엔으로 감소했다. 중국 측이 처리수 해양 방류를 두고 7월 초부터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규제하고 있으며, “그 영향이 나온 것”이라고 담당자는 분석했다.

홋카이도산 수산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수출을 규제하면서 홋카이도는 29일 수산단체 관계자들과 ‘홋카이도산 수산물 유통·수출 관련 연락협의회’를 설치했다. 참석자들은 통관이 불가해 출하된 상품을 반송하는 경우와 냉동고에 보관할 공간이 없어지는 경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가리비 이외의 수산물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스즈키 지사는 수출규제가 장기화됐을 경우, 재고가 쌓이거나 거래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추가적인 문제가 염려된다며 연락협의회를 통한 정보 공유 및 대책 검토를 서두르고, “정부의 지원책을 주시하면서 한시라도 빨리 수입정지 조치가 폐지되도록 강하게 제안해 나갈 방침이다. 홋카이도 내외에서 소비를 진작하고, 중국 이외의 수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830-GZIMWZPXAVNDFPNYE3ZC6BS7XM/  2023/08/30 20:16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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