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럽 시장 확대 가능성, 2030년 수출 5조엔 목표에 탄력…남은 최대 장벽은 중국


(사진) 회견에 임하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 3일 오전, 총리 관저 (야지마 야스히로 촬영) (산케이신문)

유럽 시장에 대한 장벽이 없어지자 일본은 농림 수산물 및 식품 수출액 목표 2025년까지 2조 엔, 2030년까지 5조 엔 실현에 탄력을 얻게 되었다. 스위스, 리히텐슈타인도 가까운 시일 내에 수입 규제를 철폐할 것으로 전망돼 수입 규제가 남은 곳은 7개 국가와 지역뿐이다. 목표를 착실히 달성하려면 14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 중국 동향이 관건이다.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서는 3일 이후로 일부 식품 수입 시 제출해야 했던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와 산지 증명서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해지 부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고 말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해 농림수산물 및 식품 수출액은 약 1.4조 엔이며, 그중 EU향 수출액은 680억 엔이다. 대부분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수출이었으며, 특히 녹차와 조미료, 사케 등 인기가 높다. 유럽 시장은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일본은 민관 차원에서 판로 확대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12월 결정한 ‘수출 확대 실행 전략’에는 건강 지향적 기조가 강하고 환경 대책이 까다로운 EU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내용이 담겼다. 예를 들면 조미료에 관해서는 가정용 판로 개척, 일본 특유의 유자나 산초를 사용한 상품 판매 외에 사케는 와인 유통망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여전히 규제를 취하는 국가와 지역 가운데 최대 난관은 최대 수출국이자 긴장 관계가 이어지는 중국이라 할 수 있다. (요네자와 후미)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803-E3ABTKSFXRK2PAEC5EUWYLCVCA/  2023/08/03 22:19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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