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숙박세’ 도입 움직임 확산… 방일 관광객 회복, 관광 진흥위해 각 지자체서

(사진)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도쿄 센소지 가미나리몬 앞=19일 (교도통신) 

호텔 등 투숙객에게 부과하는 ‘숙박세’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본 전국 지자체에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법정 등급이 5류로 이행되면서 경제 정상화가 이루어져 방일 관광객 수요도 회복되는 가운데, 관광 진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전국 최초로 숙박세를 도입한 지 약 20년이 지난 도쿄도는 인상안도 포함해 재고를 검토하고 있다.

숙박세는 지자체가 조례에 근거해 독자적으로 신설할 수 있으며 사전에 용도를 특정해 징수하는 법정 외 목적세 중 하나다.

도쿄 이외에서는 2개 부현(광역지자체)과 6개 시정(기초지자체)이 숙박세를 마련하고 있다. 관광이 주간 산업인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와 오키나와현 등 신설을 목표로 하는 지자체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4월에 도입한 나가사키시는 세수로 관광 시설을 내실화해 투숙객의 증가로 연결시키는 선순환을 목적으로 한다. 담당자는 “교류인구를 늘려 지역을 활성화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국제적인 스키 리조트 니세코지구에 있는 홋카이도 굿찬정은 유일하게 정액이 아닌 정률제로 숙박요금의 2%를 징수한다. 1박에 몇 십만 엔인 콘도미니엄 등도 많아 고급시설 이용자가 더 부담하는 구조다. 담당자는 “손님들의 발길이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으로 돌아오면 많은 세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56014827568825238  2023/07/24 10:23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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