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병원 확충 지원…日 건축가 반 시게루 설계, 자금 마련도


(사진) 건축가 반 시게루의 우크라이나 리비우 시립병원 새로운 외과병동 구조도 (자선 건축가 네트워크, 교도통신)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러시아 침공으로 부상을 입은 환자를 다수 수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 있는 시립병원 확충 계획을 세계적인 건축가 반 시게루(65)가 지원하는 방안이 22일 결정됐다. 새로운 외과병동 설계를 맡는다. 리비우시는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시게루는 자금 마련에도 분주하다.

시게루는 건축을 통해 전 세계 난민과 이재민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관련으로도 작년 2월 침공 초기부터 피난민 지원에 착수했다. 시게루는 이번 계획과 관련해 교도통신 취재에서 “긴급성이 있고 매우 중요하다”고 답해 일본의 자금 출연에 강한 기대를 보였다.

리비우시에 따르면 리비우시 병원연합은 총 3,500여 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다. 침공 이후 지리적으로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에서 부상자가 연이어 방문하고 있어 수용 환자 수는 약 40% 증가했다고 한다.

당초 부상자를 위한 재활시설 확장이 시급한 과제였다. 리비우시는 사용되지 않았던 건물을 3개월 동안 집중 공사로 개축했다. 해외 등에서 지원을 받아 최신 재활기기를 갖추고 의수·의족 개발도 가능해졌다.


(사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새로운 외과병동 설계안을 제시하는 건축가 반 시게루(안쪽) = 6월 (자선 건축가 네트워크,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55289192892531507  2023/07/22 10:19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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