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FNN 합동 여론조사】 내각 지지율 41%, 3개월 연속 하락… 처리수 해양 방류 ‘찬성’ 56%


(사진) 기시다 후미오 총리 (산케이신문)

산케이신문과 FNN(후지뉴스네트워크)이 15~16 양일간 실시한 합동 여론 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6월 17~18 양일)보다 4.8%p 감소한 41.3%였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비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5.2%p 증가한 54.4%로, 지난달에 이어 지지율을 웃돌았다. 마이 넘버 카드를 둘러싼 문제와 저출산 대책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역풍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현행 건강보험증을 내년 가을에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마이나 보험증’으로 통합할 방침인데, ‘폐지 방침을 번복해야 한다’가 40.7%, ‘폐지하는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가 36.2%를 차지했다.

정부가 실시하는 마이넘버 정보 총점검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4%에 그쳤다. 마이넘버 카드의 이용 확대 및 보급을 추진하는 고노 다로 디지털상의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46.5%)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47.9%)는 의견이 팽팽했다.

한편, 아동수당의 확충 등 기시다 총리가 내거는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으로 저출산 문제가 개선되는지 물은 결과 ‘기대하지 않는다’가 65.6%로, ‘기대한다’(31.9%)의 2배 이상이었다.

저출산 대책의 재원 확보를 위해 국민들의 부담이 늘어나도 괜찮은지 물은 응답으로는 ‘늘리면 안 된다’가 59.2%로, ‘늘어나도 괜찮다’의 37.1%를 웃돌았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해서는 ‘찬성’ 56.6%, ‘반대’ 37.0%였다.

기시다 총리가 총리직을 얼마나 계속했으면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자민당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경까지’가 59.9%로 최다였고, ‘바로 교대했으면 한다’(23.9%), ‘가능한 한 오래’(14.4%)가 뒤를 이었다.

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에 관해 응답이 불명확한 경우, ‘굳이 선택하자면’이라고 재차 질문해 응답을 얻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717-J4APOK4E6RO6XI4G3KCXCUMTV4/  2023/07/17 11:36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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