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NATO 정상회의 참석 위해 출발…서방국가와 연계 강화 확인


(사진) 해외 순방에 나서기 전에 기자단 취재에 응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 11일 오전, 총리 관저 (야지마 야스히로 촬영) (산케이신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1일 오전,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정부 전용기를 타고 하네다공항을 출발했다. 13일 벨기에에서 일본·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갖는다. 군사·경제면에서 위협이 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서방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허용하지 않는 자세를 보인다.

출발 전 총리는 총리 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견지를 동지국과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로서 처음 참석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NATO에서 사이버 분야 등에서 안전보장 협력을 위해 ‘국가별 적합동반자협정(ITPP)’을 마련할 전망이다. NATO가 검토 중인 일본 연락사무소 개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는다. 한국 국내에서 제기되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반발에 대해 다시 한번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의 회담도 조율 중이다.

일본·EU 정상회담에서는 장관급 협의를 염두에 두고 경제 안보 등을 둘러싼 협력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나눈다.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 피해가 심각해 총리는 11일 이른 아침까지 출국이 가능한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총리가 유럽 순방 중에는 임시 대리직을 맡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이 중심이 되어 피해 지자체와 긴밀한 연계를 취하면서 재해 긴급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총리는 14일 귀국한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711-UAEJ7N3MM5IBBMZTDTBAQ77ZGY/  2023/07/11 07:55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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