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화교환협정 재개…29일 재무대화서 합의 조율


(사진) 5월,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악수하는 기시다 총리 = 히로시마시 (교도통신)

한일 양정부가 29일 도쿄에서 개최하는 ‘재무대화’에서 금융위기 때 외화를 융통하는 통화교환(스와프) 협정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어느 한 나라가 금융위기에 빠질 경우 다른 한쪽이 통화를 융통해 경제를 지탱하는 협정이다. 한일 간 남은 경제 문제 중 최대 현안이 해소될 전망으로 양국의 경제 관계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정부는 27일 수출 절차상 우대하는 ‘그룹A(구 화이트국가)’ 대상국으로 한국을 재지정하기 위한 정령 개정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했다. 7월 21일 시행된다. 2019년부터 지속된 한일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4년 만에 모두 해제된다.

이달 29일 재무대화에는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다. 스와프 협정의 재체결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관계자에 따르면 자금융통 범위와 기한 등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발표할 방침이다.

스와프 협정은 금융 불안에 따른 자본 유출과 환율 변동에 대비해 자국 통화와 교환하여 달러 등 외화를 융통받아 대외 채무를 지불하거나 자국 통화를 사들이는 협정이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46405968908337735  2023/06/27 22:1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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