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팔라우 대통령과 회담…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에 이해


(사진) 회담을 앞두고 휩스 팔라우 대통령(왼쪽)과 악수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 14일 오후, 총리 관저 (야지마 야스히로 촬영) (산케이신문)

1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휩스 팔라우 대통령과 관저에서 회담을 가졌다. 휩스 대통령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의 처리수 방류 계획에 대해 “안전 확보에 대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는 점을 잘 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총리는 “태평양 섬국가 중 지리적으로 가까운 팔라우 대통령이 일본의 대응에 이해와 신뢰를 표명해 주어 매우 든든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회담에 앞서 휩스 대통령은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해당 원자력발전소 등을 시찰했다. 휩스 대통령은 회담에서 처리수 방류에 관해 “일본 총리로서 사람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로 방류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중국이 팔라우가 위치한 남태평양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 등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확인했다. 이외에도 관광 진흥 및 인프라 정비 등 협력 강화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팔라우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남태평양 지역에서는 솔로몬제도가 지난해 중국과 안전보장 협정을 체결했는데, 팔라우는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휩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614-BRDZJZPCN5J43NFX5JROU5D2ZI/  2023/06/14 20:24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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