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쇼기 후지이 최연소 7관왕, 명인 탈취…20세 10개월, 역대 두 번째


(사진) 후지이 소타 (일본쇼기연맹 제공) (교도통신)

일본 쇼기(일본식 장기) 기사인 후지이 소타(20) 6관(용왕·왕위·예왕·기왕·왕장·기성)은 1일 나가노현 다카야마촌에서 열린 제81기 명인전 7번 승부 제5국에서 와타나베 아키라(39) 명인을 꺾고 4승 1패로 첫 명인을 획득해 7관왕에 올랐다. 20세 10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명인 타이틀을 차지했다. 7개 타이틀을 차지한 것도 최연소로, 하부 요시하루(52) 9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왕좌 타이틀만 남겨둔 상태로 첫 8관왕 제패를 눈앞에 두었다.

도전자로서 출전한 후지이 신명인은 후수 94수로 승리했다. 대전을 끝내고 “9시간 주어진 것은 처음이라 충분히 생각해서 둘 수 있었다. (명인은) 무게 있는 타이틀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에 맞는 쇼기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최연소 명인은 1983년 다니가와 고지(61) 17세 명인이 수립한 21세 2개월로, 후지이 신명인은 이 기록을 40년 만에 경신했다. 하부 9단이 7개 타이틀 시절을 보낸 1996년에 모든 관왕을 독식한 것은 25세 4개월의 나이였다.

왕좌 도전자를 결정하는 토너먼트는 5월 10일 개막했다. 후지이 신명인은 첫 경기를 돌파해 나가세 다쿠야(30) 왕좌와의 결전까지 앞으로 3승을 남겨뒀다.


(사진) 쇼기 제81기 명인전 7번 승부 제5국 이틀째로 와타나베 아키라 명인(오른쪽)과 대전하는 후지이 소타 6관 = 6월 1일 오전, 나가노현 다카야마촌 (일본쇼기연맹 제공) (교도통신)

(사진) 쇼기 제81기 명인전 7번 승부 제5국에서 와타나베 아키라 명인(바로 앞)을 꺾은 후지이 소타 신명인. 최연소로 7관왕을 달성했다 = 1일 오후, 나가노현 다카야마촌 (일본쇼기연맹 제공)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36941557742502601  2023/06/01 20:1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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