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강화를” “전쟁 중임을 잊지 말아 달라” 日 간사이 지역의 우크라이나인도 호소


(사진) G7 히로시마 서밋의 제9세션에 임하는 G7과 초청국의 정상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앞에서 5번째). 중앙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 21일 오후 0시 1분, 히로시마시 미나미구 (대표 촬영) (산케이신문)

러시아의 공격과 핵 위협을 받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에 참석하고, 폐막 후인 21일 오후 원폭의 참화를 전하는 평화기념공원(히로시마시 나카구)을 방문하자 간사이 지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로부터 각국의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나라현 이코마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도쿠다 예브게니아(35) 씨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고 G7 회의에 참석한 것을 우크라이나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금도 시민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생명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친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 살고 있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걱정이 되어 마음이 편한 날이 없다는 예브게니아 씨는 “피란민 수용 등 일본과 각국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한 뒤 “우크라이나는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부디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부모님이 키이우에서 오사카로 피란 왔다는 오사카시 회사원 기오카 유리야(34) 씨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호소가 어디까지 실현될지, 각국이 어디까지 지원해 줄지 지켜보고 싶다”고 기대를 담았다.

고향의 참상에 가슴 아파하는 나날들. 형부는 동부 격전지를 전전하며 포격으로 입은 큰 부상에 요양생활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간병하는 언니를 돕기 위해 부모님은 6월 우크라이나로 귀국한다. 전쟁은 장기화되고 종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화로 상처 입은 우크라이나가 부활하려면 수십년이 걸릴 것이다. 러시아의 침략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되며, 각국의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구라모치 료)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521-ZC74XIOFBZOPRCHBSLSS2IW2DY/  2023/05/21 22:0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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