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 등의 입맛 돋우는 세토나이해의 행복… 첫날은, 미야섬의 전통 료칸서 의견 교환


(사진) 19일 저녁 만찬에서 나온 히로시마현산 해산물 및 명품 소 등을 사용한 일본 요리 (교도통신)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 첫날인 19일, 각국 정상들은 세계유산 이쓰쿠시마 신사가 있는 미야섬(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의 전통 료칸(여관) ‘이와소’에서 저녁 만찬을 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와소에서는 세토나이해산 굴, 생선 등 현지에서 자랑하는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왕족과 문호, 국내외 저명인사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19일 저녁 만찬에는 요리는 굴 술찜과 가다랑어 내장 젓갈로 절인 보리새우 요리, 명품 소 ‘히바규’ 및 도미 국물 요리, 붕장어 스시 등이 올라왔으며, 디저트로는 히로시마 명과 ‘모미지 만주’도 등장했다.

이와소는 에도 시대 말기인 1854년, 단풍의 명소 ‘모미지 다니’에서 찻집으로 시작해 메이지 시대에 료칸을 개업했다. 이쓰쿠시마 신사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으며, 주방장은 쿄가이세키(제철·소재를 살려 대접하는 일본식 코스요리)로 실력을 갈고 전통을 이어가며 직접 음미한 제철 식재료를 살린 음식을 제공한다.

지금의 현관에 해당하는 ‘오모야’의 기둥과 천장에 1892년 미야섬의 미센겐시림에서 벌채한 소나무 ‘미센목’을 사용했다. 160년 이상 이어온 유서 깊은 이와소에는 이토 히로부미, 나쓰메 소세키, 헬렌 켈러, 오노 요코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다수 방문한 바 있다.


(사진) 전통 료칸 ‘이와소’ 현관에 해당하는 오모야 = 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32403783373259056  2023/05/20 06:4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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