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문화청, 교토서 본격적으로 업무 시작… 사실상 2거점 체제


(사진) 화상회의로 도쿄 청사와 연결해 진행된 문화청 업무개시식. 오른쪽 너머는 훈시 중인 도쿠라 슌이치 장관 = 15일 오전, 교토시 가미교구 (교도통신)

일본 문화청은 도쿄 가스미가세키에서 이전한 교토시 가미교구 소재 새로운 청사에서 15일 업무개시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본청사의 기능을 지방으로 옮긴 유일한 중앙부처지만, 절반가량의 부서는 도쿄에 남는다. 이전한 부서에서도 국회 대응 및 다른 부처와의 협의를 위해 도쿄에 남거나 고정 자리를 두지 않고 교토와 도쿄를 오가며 업무를 하는 직원이 있어 사실상 2거점 체제인 셈이다.

업무개시식은 화상회의로 교토와 도쿄의 청사를 연결해 진행됐다. 도쿠라 슌이치 장관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전통과 창조로 일본을 북돋우자는 결의 아래, 교토에서 여러가지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간부 직원들 대상으로 훈시했다.

전체 13개 부서 중 교토로 이전한 부서는 정책과 및 문화재 관련 등 6개 부서로, 기획조정 및 저작권과 등 7개 부서는 도쿄에 남는다. 문화청은 전체 직원 약 590명 중 교토를 거점으로 두는 직원은 70% 미만인 약 390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교토로 주거지를 옮긴 직원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종무과도 이전 대상이지만, 문제가 수습될 때까지 도쿄에서 업무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진) 문화청 교토청사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30575860289830983  2023/05/15 11:0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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