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日 기업서 활용 확산…환경 정비 시급

‘챗GPT’ 등 문장과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 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기업에서 확산되고 있다. 자료 초안 작성 등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도 모색되고 있다. 한편, 서방국가에서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리스크를 경계해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어 일본 기업에게는 규범 마련 등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제작소는 사내외에서의 생성형 AI 활용을 추진하는 ‘제너레이티브 AI센터’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보안 부문과 법무 부문 등의 담당자가 모여 가이드라인 개편 및 사원 상담 창구를 통한 대응에 나선다.

히타치는 제너레이티브 AI센터가 중심이 되어 국내외 그룹사 사원 32만 명을 대상으로 문장 작성 등에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6월에는 고객사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디지털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유닛 데이터&디자인의 요시다 준 부장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올바르게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홀딩스(HD) 산하에서 IT사업을 담당하는 파나소닉커넥트는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2월부터 약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했고, 사내 회의의 식순 작성 및 통계 데이터 분석 등에 사용했다. 도입된 이후 1달 만에 활용 건수는 약 5만 5천 건에 달했다.

금융권에서도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FG)는 품의서 작성 등에 챗GPT를 이용할 방침이다. 연내에 사내 정보를 입력한 자체 AI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즈호FG도 일본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챗GPT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AI 활용 검토를 시작하고 계약서 등 작성 보조 및 데이터 수집에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생성형 AI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및 저작권 침해, 잘못된 정보 확산 등 리스크가 따라다닌다. 이탈리아 당국은 챗GPT를 일시적으로 사용 금지(현재는 해제)하는 등 서방국가에서 경계심이 강하다.

지금까지 일본 국내에서 규제 움직임은 보이지 않지만,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에는 규범 마련 등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환경 정비가 시급하다. (이마나카 노부히로)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515-F7GVRBALEJKUHLTOKN2SDYFY2M/  2023/05/15 16:44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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