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진동으로 성장 촉진… 첫 실증, 수확 기간 단축 기대


(사진) 표고버섯 균상에 진동을 주는 실험 모습 (삼림종합연구소 제공) (교도통신)

표고버섯을 키우는 과정에서 미세한 진동을 계속 주면 성장을 촉진시킨다. 일본 삼림종합연구소 도호쿠지소(이와테현)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 사실이 11일 알려졌다. 농가에서는 그동안 관습적으로 원목 등을 두드려 진동을 주면서 키웠는데, 효과적인 조건을 과학적으로 실증한 것은 처음이다. 수확까지의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고버섯 재배는 원목 및 톱밥에 영양제 등을 섞어 굳힌 ‘균상’에 표고버섯 균을 심어 성장시킨다.

연구팀은 배양접시에 균을 넣어 1,000㎐(1초당 천 번) 진동을 2초간 주고 13초간 멈추는 실험을 11일 동안 계속 진행했다. 결과는 퍼진 균사 면적이 진동을 주지 않은 경우보다 36% 더 컸다.

연구팀은 또 다른 연구에서 균상에 진동을 주면 해충인 ‘버섯파리’ 유충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다카나시 다쿠마 삼림종합연구소 도호쿠지소 팀장은 “진동으로 해충의 피해를 줄이면서 성장을 촉진시켜 단기간에 수확할 수 있으면, 농가와 소비자의 메리트는 클 것”이라고 전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29284617815294826  2023/05/11 16:43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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