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 ‘T7’ ‘C7’…日 총리, 민간조직과 적극 면담…G7 서밋에 반영


(사진) G7 정상회의 참여 단체와 주제 (산케이신문)

‘B7’, ‘T7’, ‘C7’−.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5월 히로시마시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를 위해 G7 회원국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등 정부와 독립된 민간조직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다. 총리는 G7 의장국으로서 폭넓은 분야의 제언을 받아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를 정상회의 논의에 반영할 생각이다.

“세계 경제 번영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은 G7의 사명이다. 경제계의 관점이 매우 중요해진다”

총리는 4월 20일 도쿄도에서 열린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등 G7 각국의 경제단체가 참가하는 ‘B(Business)7’ 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B7은 서플라인체인(공급망) 확보 및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해 G7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협의체 창설 등을 담은 제언을 총리에게 전달했고, 총리는 서밋에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총리는 28일 G7 각국의 주요 싱크탱크로 구성된 ‘T(Think)7’로부터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한 제언도 받았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총리는 “민관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지견을 집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7과 T7 등은 정부와 독립된 조직으로 과거 정상회의에서도 의장국 정부에 정책 제언을 전달해 왔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C(Civil)7’과 젊은층 중심으로 이루어진 ‘Y(Youth)7’ 등도 있다. 독일 남부 엘마우에서 지난해 열린 G7 정상회의 정상성명에서는 “시민사회와의 관여와 교류는 민주주의 국가 진영인 G7에 유익했다. 토의에 대한 중요한 인풋에 감사한다”고 명시했다.

총리는 핵무기 근절을 촉구하는 C7의 제언을 받았을 때 “핵무기 근절은 당연히 G7의 대처이기도 하다”고 말해, 정상성명에 반영하는 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다양한 단체로부터 각각의 과제에 대한 제언을 받기 때문에 G7이 다양한 눈높이에서 국제사회의 과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나가이 다이스케)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508-YU27E42JCJOUHMBIODCK6RQC3A/  2023/05/08 19:44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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