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도통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7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총리는 징용공 문제를 포함한 역사 인식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 내용을 담은 1998년 한일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정부의 입장은 흔들리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의 방한은 취임 후 처음이며, 일본 총리가 양자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에 이어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외교’가 본격 재개됐다. 회담에서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해 한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지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27845799107444736 2023/05/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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