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내외, 이르면 6월 인도네시아 방문…日 정부 조율 중


(사진) 생일을 맞아 사진 촬영에 응한 일왕 내외 = 2월 16일 오후, 고쿄 어소 (궁내청 제공) (산케이신문)

일본 정부는 일왕 내외가 이르면 6월 말에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6일 발표했다. 양국 간 오랜 협력 관계와 인도네시아 측의 초청을 고려한 것으로, 올해는 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의 우호 협력 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이며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왕후 동행을 상정해 준비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를 보고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일왕 내외는 작년 9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바 있으나, 국제 친선을 목적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레이와 시대(2019~)에 들어서 처음이다. 국빈으로서 방문할 경우 환영 행사와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만찬회 참석 등이 있을 것으로 상정된다.

궁내청에 따르면 2019년 8월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일왕을 초청하는 친서가 도착했다. 또한, 대통령은 2022년 7월 일본을 방문해 고쿄(일왕의 거처)에서 일왕 내외를 만났을 때도 “방문이 성사되면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행복한 일”이라고 재차 초청한 바 있다.

왕실에서는 상왕 내외가 1991년 즉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를 순방했다. 2008년에는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 부부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했고, 일왕은 첫 방문이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406-PWDME6DTUJPRJNY5OLPQ4RAS5M/  2023/04/06 18:19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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