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관계 정상화 합의…상호 방문, 안보대화 재개


(사진)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는 기시다 총리(오른쪽)와 윤석열 대통령 = 16일 오후 5시 15분, 총리 관저 (교도통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6일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11년 이상 끊겼던 양 정상이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일치했다. 북한을 겨냥한 안전보장 협력을 추진하고 외교·방위 당국 간 안보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는 방안도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 관련 소재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징용공 소송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시다 총리가 한국 측의 해결책을 높게 평가했다. 역사 인식 등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대립해 온 한일은 관계 복원을 위해 크게 나섰다.

일본에서 진행되는 한일 정상회담은 약 5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여는 기회가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관계 정상화에 있어 큰 한 걸음이라고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될 파트너”라며 한일 관계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화답했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방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09025273314541568  2023/03/16 22:21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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