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방위성은 16일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에 육상자위대의 새로운 주둔지를 개설했다. 중국을 염두에 둔 방위체제 강화의 일환이다. 난세이 제도 외딴섬에 배치된 육상자위대 주둔지는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과 미야코섬,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섬에 이은 신설 주둔지다.
중국은 난세이 제도를 가로질러 동중국해부터 태평양에 걸쳐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어 대만 유사시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방위성은 이시가키 주둔지를 통해 난세이 제도에서 국방상의 공백을 해소했다며, 향후 안정된 안전보장 환경을 어떻게 구축할지가 쟁점이다.
방위성에 따르면 16일 개설된 이시가키 주둔지의 대지면적은 약 47헥타르, 총 부대원은 약 570명이다. 이시가키섬과 요나구니섬 등 주변 섬의 방위와 경비를 담당하는 ‘야에야마 경비대’와 육지에서 함정을 공격하는 12식 지대함 유도탄, 상공 표적을 노리는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을 운용하는 미사일 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16일은 외부에 비공개로 신규 부대 편성 관련 행사를 실시했다. 4월 2일에는 주둔지 개설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08878770385354752 2023/03/16 08:31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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