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5월에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 이후인 올여름,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14일 이같이 밝혔다. 총리는 이달 16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 정상이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를 확인할 방침이다. 총리가 조기 방한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관계 개선을 서두르려는 목적이다. 회담 후에는 만찬을 마치고 이례적인 2차 만찬을 마련해 윤 대통령을 환대할 계획이다.
김성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4일 “그간 양국 관계의 정체가 지속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본격적으로 교류 여건을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강조했다.
총리가 방한에 긍정적인 것은 한일관계 현안이었던 징용공 소송 문제 해법을 제시한 윤 대통령의 수완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 내에서는 일부 소송 원고들이 해결책 수용을 거부하고 야당도 반발하고 있어 방한 성사에는 우여곡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여름 셔틀 외교가 성사되면 2011년 10월 당시 노다 요시히코 총리(민주당)가 방한한 이래 약 12년 만이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08344517516574720 2023/03/14 21:0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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