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대학, 유산율 감소 기대되는 수정란 ‘착상 전 검사’… 선진의료 적용 신청


(사진) 수정란 (연합뉴스 제공)

오사카대학은 염색체 검사 후 이상이 없는 수정란을 다시 자궁에 주입하는 착상 전 검사를 ‘선진 의료’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후생노동성에 신청해 지난 2일 승인을 얻었다. 이르면 내달부터 검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후생노동성은 의료기관이 연구·개발한 새로운 치료법이 일정 수준의 효과성을 입증하면 ‘선진 의료’로 인정하는데, 공적 의료보험에 적용되기 전에 적용 여부를 평가하는 단계다. 선진 의료로 인정되면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와 병용할 수 있다.

6일 NHK에 따르면, ‘PGT-A’라고 하는 착상 전 검사의 새로운 기술은 유산율 감소 효과가 기대돼 일본산과부인과학회가 인정한 약 200개의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공적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 시 불임 치료에 드는 모든 비용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과제였다.

오사카대학은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착상 전 검사 기술을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와 병용 가능한 ‘선진 의료’로 시행할 수 있도록 후생노동성에 신청했고, 지난 2일 후생노동성 전문가회의에서 승인을 얻었다.

오사카대학은 향후 2년간 오사카 소재 의료기관 3곳과 협력하여 유산 경험이 다수 있는 여성 15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임신 12주차에 임신을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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