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회장·부회장 회의에서 신임 부회장으로 수도사업 등을 전개하는 프랑스 베올리아 그룹의 일본법인 베올리아 재팬의 노다 유미코(63) 회장 등 6명을 내정했다. 외국계 기업의 기용은 처음이며 여성은 두 번째다. 5월 31일 취임하며 임기는 2선 4년이다.
노다 회장은 도쿄대 문학부를 졸업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에 들어가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요코하마시 부시장을 맡은 경험도 있고 경단련에서는 2020년부터 심의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이버시티(다양성) 관점은 중요하다. 여성의 감성에 더해 외국계 기업 회장으로 행정 경험도 있고 폭넓은 식견을 활용해 일본의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를 강하게 이끌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다 회장 이외 5명은 ▽쓰쓰이 요시노부(69) 일본생명보험 회장, ▽사와다 준(67) NTT 회장, ▽가키우치 다케히코(67) 미쓰비시상사 회장, ▽이즈미사와 세이지(65) 미쓰비시중공업 사장, ▽가메자와 히로노리(61)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사장이다.
현 부회장 중 나카무라 구니하루 스미토모상사 회장 등 5명이 임기 만료로 퇴임하고 신임을 포함해 부회장은 20명이 된다.
도쿠라 회장은 회견에서 4월에 토요타자동차 회장에 오를 예정인 도요타 아키오 사장에 대해 “일본의 산업계를 위해 폭넓은 시야에서 공헌해 주었으면 한다”며 재계 활동 등에서의 향후 활약에 기대를 보였다.
또, 총리 비서관에서 경질된 아라이 마사요시 전 비서관의 성소수자(LGBT)와 동성결혼 차별 발언에 관해 “있어서는 안 될 발언으로 유감이다. 일본을 어떤 사회로 이끌어갈 것인지를 담당하는 (정부) 중추에서 나온 발언으로, 정부 내에서 인식을 통일해 주길 바란다”라고 쓴소리했다. (무라야마 마사야)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206-K4LPUB3JZNPQLA4I5TGQLNAGFY/ 2023/02/06 18:14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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