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년에 한 번꼴 매서운 한파…폭설·영하권 기온에 곳곳 정체


(사진) 일본 후쿠오카 폭설 속에 서있는 시민들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에는 10년에 한 번 오는 매서운 한파가 닥쳤다. 폭설과 영하권 기온으로 인해 도로 곳곳에서 통행이 금지되거나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일본 부근에 겨울형 기압 배치가 강해져 상공에 강한 한기가 유입되고 있다며, 폭설과 눈보라, 빙판길로 인한 교통 피해, 폭풍, 높은 파도에 경계하고 수도관 동결과 정전 등에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고 25일 NHK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일본에서 북일본의 동해 측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3시간 동안 적설량은 25일 오전 8시 기준 도치기현 닛코시 도로부, 후쿠시마현 이나와시로정 10cm, 오카야마현 마니와시 히루젠 9cm로 관측됐다.

오카야마현 마니와시 히루젠은 이날 오전 8시까지의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93cm에 달해 기상관측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소 눈이 적게 내리는 평지에도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을 보면 교토시 12cm, 쓰시 10cm, 히로시마시 5cm, 미토시 4cm, 나가사키시·와카야마시 3cm, 고베시 2cm, 지바현 조시시 1cm 등이다.

익일(26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의 예상 적설량은 도호쿠 80cm, 홋카이도·호쿠리쿠·니가타현 60cm, 간토 고신·긴키 50cm, 도카이 40cm, 주고쿠 30cm로 전망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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