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톤보리 강에서 뱀장어 서식 확인… 수질 개선 영향


(사진) 도톤보리 강에서 포획된 뱀장어 = 오사카부 네야가와시의 오사카 칸노스이켄 생물다양성센터 (산케이신문)

‘오사카부 환경농림수산 종합연구소 생물다양성센터’(오사카부 네야가와시)는 물의 도시 오사카의 경관을 대표하는 도톤보리 강에서 뱀장어 서식 조사를 실시해 11 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어는 오사카 내 하천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오사카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며 도톤보리 강에서 학술 조사로 포획한 기록은 처음이라고 한다.

도톤보리 강은 오사카 남쪽의 번화가를 중심으로 흐르는 총 길이 약 2.7km인 1급 하천으로, 강에 놓인 에비스다리는 에자키글리코의 전광판과 함께 관광 명소로 꼽힌다. 작년 11월, 생물다양성센터는 도톤보리 강에 덫 등을 설치해 하루 동안 11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포획한 장어는 모두 산란 전 배가 노란 빛을 띠는 ‘황색 장어’라고 불리는 개체로 주로 크기는 50㎝대, 나이는 5~10세 정도로 추정됐다.

일부 개체는 섭취한 먹이 및 회유 동선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해부한 후 오사카시립 자연사박물관(오사카시 히가시스미요시구)에 ‘도톤보리 강에서 포획한 장어’의 표본으로 보관됐다.

길이 약 60㎝로 가장 큰 개체는 생물다양성센터에서 개최 중인 기획전 ‘가까이에 있는 멸종위기종’(4월 7일까지)에서 수조에 담겨 전시됐다.

뱀장어는 하구 및 하천, 호소에서 성장하며, 산란기가 다가오면 몸통이 은빛을 띠고 바다로 내려가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 해양에서 산란한다. 부화한 치어는 동아시아 연안 지역에서 포획해 양식 장어로 판매된다.

한편, 오사카 항만으로 흘러 드는 요도강 하류에서는 자연산 장어 포획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요도강 분류인 오강 등에서는 여름에 일몰 후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야마모토 요시히코 생물다양성센터 주임연구원은 “도톤보리 강은 최근 수십년간 수질이 개선돼 육식을 하는 장어의 먹이인 새우와 작은 물고기 등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장어는 음식점이나 식탁에 오르는 식재료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도톤보리 강에 서식하는 장어도 언젠가는 산란을 하러 바다로 향할 것이다. 도시의 자연, 가까운 강에 있는 생물로서 잘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110-IDHHUM4Q5BKWJPXNQDJQNYMXZ4/  2023/01/10 12:02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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