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10개사 중 8개사 “올해 임금 인상했거나 인상할 예정”


(사진) 일본 수도 도쿄의 상업지구인 긴자 풍경 (연합뉴스 제공)


일본 기업 10개사 중 8개사가 올해 임금을 인상했거나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정기승급과 기본급 인상 등으로 올해 임금을 인상했거나 인상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5.7%로, 전년 대비 5% 포인트 웃돌았다.

23일 NHK는 후생노동성이 사원 1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임금 인상 실태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올해는 2,020개사가 응답했다.

임금 인상을 단행한 기업의 비중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전년을 밑돌았지만, 올해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평균 인상 금액은 5,534엔으로, 비율로는 1.9% 상승했다.

후생노동성은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실적이 회복된 기업을 중심으로 임금 인상에 나서는 움직임이 확산되어 물가 상승을 이유로 한 임금 인상도 볼 수 있었다”면서 “기업 실적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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