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강국’ 일본, 개도국에 방재 기술 제공…’웨더뉴스’가 개발한 장비 등 COP27


(사진) 웨더뉴스가 미국 대학과 공동 개발한 ‘이글 레이더’ (웨더뉴스 제공) (산케이신문)

이집트에서 개최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COP27)에서 지구온난화가 원인으로 발생한 재해에 따른 ‘손실과 피해’ 구제를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재해 강국’으로서 쌓아온 방재∙감재 기술 제공 등으로 지원 강화를 표명했다. 민간 기상정보업체의 관측 기기 등을 활용하여 지원할 전망이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극심한 재해가 발생하는 세계 각국에서는 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개도국 대다수는 기상예측과 정보전달망이 취약해서 인적∙경제적 피해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7일, 2027년까지 개도국에서 이상기후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5년간 총 31억 달러(약 4,600억 엔)를 투자할 계획으로 일본을 포함한 50개국이 자금 지원에 동의했다.

15일 COP27 장관급 회의에서 연설한 니시무라 아키히로 환경상은 “일본은 자연재해 위협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이상기후 조기 경보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표명했다.

정부가 활용하기로 상정된 것은 민간 기상정보업체 ‘웨더뉴스’(지바시)가 미국 대학과 공동 개발한 기상관측기 ‘이글레이더’다. 거의 실시간으로 반경 50km 이내 적란운 발달 상황 등을 3차원으로 관측할 수 있어,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게릴라성 호우 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이달 말 베트남에 설치할 예정으로 관측 데이터를 재해 위험의 조기 발견 및 경보 발령 시 참고 정보로써 활용할 전망이다. 향후 2년 이내에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총 50곳에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홍보 담당자는 “레이더 설치를 진행하여 개도국 재해 위험 감소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또한 정부는 국내 보험사와 협력을 도모해 기온 및 강수량, 강설량 등의 지표가 계약한 수치를 초과해 변동할 경우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날씨 파생 상품’의 해외 보급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기후와 기후 변동성으로 농작물 피해 등이 발생해 수익 감소에 직면할 경우 피해 구제로 활용하겠다는 의향이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21116-T37Z2NUG3ZLKNC7JLYGB4RNRAE/  2022/11/16 18:0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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