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수상레저 거점 ‘인공 섬’ 설치 물거품… 기술적 어려움


(사진) 바닷속 (연합뉴스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일본 수상레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오키나와 이시가키시 거대 인공 섬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6일 오키나와 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여행회사 ‘JTB’가 마린 레저 사업 거점으로 오키나와에 거대 인공 섬 설치를 검토 중이었지만, 사업 계획을 단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저 지형 등을 조사한 결과,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판명됐다.

작년 6월, JTB는 해수면 이용 권리를 보유한 ‘야에야마 어업 협동조합’(이하 야에야마어협)의 승인을 얻은 후 필요한 조사를 실시했다. 야에야마어협 측은 해당 사업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에 계획을 승인했었다.

본래 계획은 해안으로부터 약 330m 떨어진 바다에 세로 27m·가로 50m 인공 섬을 설치해, 스노클링과 다이빙, 글래스보트 등 레저 사업을 펼치고 바닷 속 전망실 등을 마련해 음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기술적인 문제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지난 4일, 야에야마어협 측에 단념한 경위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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