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물리학자 3명이 선정됐다. 작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마나베 슈쿠로에 이어 올해도 일본이 영예를 가져갈지 주목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없었다.
4일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알랭 아스페’, 미국 출신 ‘존 클라우저’, 오스트리아 출신 ‘안톤 자일링어’가 노벨 물리학상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두 입자가 서로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단위처럼 작용하는 ‘양자 얽힘' 상태를 이용한 획기적인 실험을 통해 양자정보과학 분야를 개척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하게 됐다. 또, 해당 연구를 통해 기존 컴퓨터에 비해 훨씬 빠른 양자 컴퓨터 등의 개발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12월에 열리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어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00년 이후 자연과학 계열 3개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인은 총 20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작년 물리학상도 일본의 마나베 슈쿠로가 수상하면서 올해도 영예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됐지만 아쉽게 수상자 이름에 올리지는 못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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